◇왼쪽부터 제14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을 받은 함시현 숙명여대 화학과 교수, 임혜숙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 유향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명예연구원. (사진=미래창조과학부)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4일 제14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에 이학 부문 함시현 숙명여대 화학과 교수, 공학 부문 임혜숙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 진흥 부문에 유향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명예연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학 부문 수상자인 함시현 숙명여대 교수는 치매나 암, 광우병 등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응집현상의 기작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공학 부문 수상자 임혜숙 이화여대 교수는 차세대 인터넷 통신망 장비의 핵심부품인 패킷전달 엔진의 고속화를 위한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구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흥 부문 수상자인 유향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명예연구원은 아시아 태평양 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APNN) 의장 활동을 통해 지역 여성과학기술인 역량강화와 상호협력체계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여성과학기술인을 적극 발굴포상해, 여성과학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 여성인재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됐다.
수상자는 이학 부문, 공학 부문, 진흥 부문으로 매년 분야별 1명씩 선정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장과 포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시상식은 16일 오후 2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