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최근 해체 논란을 겪은 경남FC가 박성화(60)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경남은 26일 "최근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브랑코 바비치 감독 대행의 후임으로 올림픽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박성화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래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박성화 감독은 1980년대 국가대표와 할렐루야, 포항제철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1988년 포항제철공고 감독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지도자 길을 밟았다.
이후 현대와 유공 프로축구단 코치 감독, 포항스틸러스와 부산아이파크,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과 2008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서 감독을 역임했으며 최근엔 미얀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김영수 경남도 체육지원과장은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자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가진 박성화 감독이 경남FC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FC를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1부 리그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화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