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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인천유나이티드, 김도훈 감독 선임
입력 : 2015-01-13 오후 1:27:3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신임 사령탑에 김도훈(45) 감독을 선임했다.
 
인천은 13일  "김도훈 감독은 오랜 코치 생활을 통해 어린 선수들과도 격의 없이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젊은 지도자다. 선수단의 평균 연령이 대폭 어려지면서 올 시즌 한층 젊어진 인천 축구에 새 바람을 불어 일으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약 소식을 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정상급 스트라이커였다.
 
그는 1995년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05년 성남에서 은퇴할 때까지 K리그와 J리그를 오갔다.
 
K리그에서는 통산 257경기에 출전해 114골 41도움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는 기록의 사나이로 불렸다. 국내 선수 최초 두 차례 득점왕(2000년·2003년)을 차지했으며 K리그 역대 최다 해트트릭(통산 6번) 기록도 갖고 있다.
 
1993년 유니버시아드 대표를 시작으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은퇴 후 2006년부터 7년간 성남에서 코치를 지낸 김도훈 감독은 2013년 강원 코치와 2014년 19세 이하(U-19) 대표팀 수석 코치직을 맡으며 지도자 경험을 쌓아왔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해 인천이 골 가뭄에 시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올 시즌은 공격력을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해 인천만의 공격 축구를 선보일 것"이라며 "K리그에서 나만큼 골 냄새 잘 맡는 감독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올 시즌 달라진 인천 축구를 기대해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천은 지난 8일 선수단을 소집해 2015 시즌을 대비한 자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의 김도훈 감독.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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