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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서울 이랜드FC, 포항에서 김재성 영입
입력 : 2015-01-14 오전 10:33:19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서울 이랜드FC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재성(32)을 포항스틸러스로부터 영입했다.
 
이랜드FC는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김재성을 포항으로부터 영입했다며"며 "창단 첫 시즌 최강 선수진 구축에 한 걸음 다가갔다"고 14일 밝혔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를 거친 김재성은 지난 2005년에 부천 SK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이어 포항과 상주를 거치면서 지난해까지 278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특히 김재성은 뛰어난 실력과 더불어 성실한 자세와 자기 관리를 해 지도자들과 동료 선수로부터 사랑 받는 선수다.
 
김재성은 "포항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FA컵까지 모두 우승했다. 축구 선수로서 더 이상 누릴 수 없는 영광을 얻었다"며 "시즌이 끝난 후 에이전트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 변화의 타이밍이라는 것과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 팀과 얘기를 했는데 이랜드FC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팀이라 당황했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이 팀의 비전을 가치 있게 봤다"면서 "어린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내가 경험한 것들을 베풀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차츰 마음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이랜드FC의 마틴 레니 감독은 ""김재성이 우리 팀에 들어오게 돼 아주 기쁘고 흥분된다. 김재성은 K리그에서 가장 완성된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좋은 기술과 축구 지능을 겸비한 선수"라며 "여러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월드컵 출전 경험과 포항에서의 우승 경험이 신생팀의 큰 성장에 공헌해줄 것"이라고 반겼다.
 
이랜드FC의 김태완 단장은 "신생팀인 우리는 선수들을 경기장 안팎에서 이끌 리더가 필요했다"며 "김재성은 국가대표에서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 경험 많고 최고의 기량을 꾸준히 유지했던 선수다.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받는 선수이기에 공을 들여 적극적으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스틸러스에서 서울 이랜드FC로 이적한 김재성. (사진=이랜드FC)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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