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우디 코리아)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불붙은 국내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아우디가 올 하반기 신형 A1의 판매 목표를 500대로 제시했다. 뒤늦게 시장에 합류했지만 지난 2010년 유럽 출시 이후 총 50만대가 팔린 인기모델로 국내 2030세대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뉴 아우디 A1' 출시 행사에서 "최근 국내 시장에서 높아진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의 인기를 감안해 올 하반기 500대 정도의 판매를 예상하고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뉴 아우디 A1은 지난 8일 출시된 BMW 뉴 1시리즈를 비롯해 벤츠 A클래스, 폭스바겐 폴로 등과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 시장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아우디는 국내 시장에서 컴팩트 세단인 A3를 가장 작은 라인업으로 보유해 왔다. 하지만 최근 엔트리카 시장에 프리미엄 수요가 높아지며 2030세대의 구매수요가 높아지자 A1 카드를 뽑아들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팔린 수입차 중 2000cc 미만 소형차 비중은 54.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20~30대의 구매 비중이 44%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 발 늦게 합류한 만큼 차별화된 무기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엔트리급부터 고급형에 이르는 5종의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이고, 같은 소형 차급인 A3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양쪽 수요를 모두 잡겠다는 방침이다.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시장 추이를 봤을 때 오는 2018년~2020년 1만대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아우디는 이 중 15~18%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하네서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가 18일 서울 논현동 SJ. 쿤테스팔레에서 열린 뉴 아우디 A1 출시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