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FCA는 26일 알파 로메오 설립 105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알파 로메오 엠블럼과 고성능 스포츠세단 '뉴 알파 로메오 줄리아'를 공개했다.
새로운 엠블럼이 처음 적용된 뉴 줄리아는 알파 로메오의 독특한 디자인과 첨단 엔진, 무게 대비 동급 최고 출력 등을 갖췄다.
특히 콰드리폴리오 버전에 탑재된 페라리 엔진 기반의 알루미늄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앞차축에 걸리는 무게를 줄여주며 알파 로메오 특유의 엔진 사운드와 함께 출력 510마력을 구현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3.9초에 불과하다.
더블 클러치와 양쪽 뒷바퀴로 전달되는 동력을 별도로 제어해 주는 토크 벡터링을 비롯해 자세제어장치(stability control)와 최상의 제동 성능으로 유명한 기존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합한 IBS을 최초로 적용해 안전성 또한 높였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알파 로메오 고유의 DNA를 계승했다. 50:50의 무게 배분과 후륜구동 시스템이 특징인 알파 로메오 모델답게 무게 배분을 위해 모든 기계 부품들을 앞뒤 차축 사이에 위치시켰다. 짧은 오버행과 길어진 보닛, 프론트 윙, 휠베이스 등은 역동적 디자인에 적합한 비율이라는 평가다.
세르지오 마르키오네 FCA 회장은 "1910년 6월 24일 알파 로메오 창립 이래 올해로 105주년을 맞아 새로운 엠블럼과 뉴 줄리아를 공개했다"며 "2018년까지 뉴 줄리아 이외에 총 7개의 모델을 추가로 더 출시해 판매량을 4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FCA가 알파 로메오 창립 105주년을 맞아 공개한 새 엠블럼(왼쪽)과 신형 고성능 스포츠세단 '뉴 알파 로메오 줄리아'(오른쪽)(사진= FCA)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