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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투자 4Q이후 급감
입력 : 2008-01-25 오전 10:31:35
지난해 해외부동산 투자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4분기 이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중 거주자의 외국부동산 취득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국내 거주자가 신고한 해외부동산 취득 금액이 2006년 같은 기간에 비해 57.1% 늘어난 12억 2000달러를 기록했다. 매매건수 기준으로 65.2%가 늘어난 3941건이다.

이중 개인이 취득한 부동산이 11억1000달러(1111건)로 전체 취득금액의 91.3%를 차지했으며 주거용은 3억2000달러(685건), 투자용이 8억달러(2013건)이었다.

그러나 분기별로 보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불거진 6월을 정점으로 감소해 4분기 중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 취득건수를 보면, 주거용의 경우 △미국(263건) △캐나다(172건) △싱가포르(43건) △중국(42건) 순이었으며, 투자용은 △미국(501건) △말레이시아(415건) △필리핀(306건) △캐나다(187건) 등이었다.

한편, 법인 취득은 해외 부동산개발 투자 감소로 인해 72.8% 줄어든 6200만 달러(105건)을 기록했고, 골프장 회원권이 대부분을 차지한 부동산이용권은 4300만 달러(1138건)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장원석 기자(one218@etomato.com)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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