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사분규 건수가 지난해보다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노사분규 건수는 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건보다 16건 줄었다. 근로손실일수 또한 25만9000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임금타결률은 51.8%로 지난해 8월보다 10.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의 경우 사내하도급 논쟁 등으로 임금타결 진도율이 평년보다 낮았다.
이밖에 협약임금 인상률은 4.2%로 지난해 4.5%와 비교해 0.3%포인트 감소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통상임금 확대로 임금인상률이 높았던 점, 올해 국내경기가 부진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요 부문에서는 완성차 업체의 경우 GM·르노·쌍용 등 3개사에서 임금교섭이 타결됐으며, 현대·기아 등 2개사에서는 교섭이 진행 중이다.
조선 업계의 경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타이어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에서 임금인상을 둘러싸고 노사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9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3차 부분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울산 본사 노조 사무실 앞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