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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LCD-TV를 본다!
입력 : 2008-01-28 오전 10:21:14
중국소비의 급성장이 세계 IT산업의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IT수요가 과거에는 북미와 유럽의 소비시즌이었던 '추수감사절' 및 '연말특수' 등에 좌우됐으나 최근에는 중국의 '춘절'이 세계 IT수요의 성수기로 이미 자리잡았고, 2008년부터는 '중추절 시즌'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 Tech팀은 중국의 주요 가전, PC업체를 탐방한 결과 "중국시장과 중국업체들의 높은 성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중국시장내 한국 IT업체들의 경쟁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 "2008년 상반기 TFT-LCD산업의 계절적 비수기가 '중국올림픽효과'로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인구 13억명이 넘는 중국의 TV 보급률은 100%를 훨씬 넘어섰으나 대부분 CRT-TV세트이고, 2006년까지 누적 판매된 LCD-TV는 551만대, 2007년 예상판매량이 794만대에 지나지 않아, 이미 3~4억대 가량 보급된 CRT-TV의 대체수요가 향후 10년 안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해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필립스LCD'가 중국 내수시장 성장의 수혜를 크게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부품업체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핵심적 부품업체이면서 시장점유율이 높고 2008년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에이스디지텍'과 '한솔LCD', '태산엘시디'를 추천했다.

강소(强小)업체 중에서는 '신성델타테크'와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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