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공급하겠다고 밝힌 지분형아파트의 올해 공급지역은 어디일까.
전문가들은 광교, 운정지역을 예상지역으로 꼽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서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 공공택지 중 광교, 운정 등지에서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 주택이 공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인수위가 밝힌대로 지분형 분양주택 공급 조건인 하반기, 수도권, 공공택지, 국민주택규모(65제곱미터~85제곱미터 이하) 조건에 부합하는 예상 물량을 추적해 나온 결과다. 여기에 민간투자자를 끌어모아야 하는 만큼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지역이라는 조건도 고려됐다.
이에따라 예상된 지분형 아파트 공급지역은 경기 시흥, 파주, 안산, 용인, 양주 등지로 분석됐다.
이중 특히 광교신도시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이의, 원천, 우만동, 용인시 상현, 영덕동 일대에 위치한 신도시로 수도권 남부 택지개발 지역에서도 뛰어난 입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각종 법조타운, 연구단지, 행정타운 등 개발이 예정됐으며 신분당선 연장선(2014년), 용인 영덕~서울 양재간 6차선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계획으로 교통여건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광교신도시 A-21블록 1188가구와 용인지방공사 A-28블록 700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오는 10월 첫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물량도 유력한 예상지역이다. 9월 경기 파주 문산선유지구에 415가구를 분양하고 10월에는 안산 신길지구 866가구가 예정돼 있다. 12월에도 양주 회천지구에 6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공급면적은 미정이다.
부동산서브 나인성 연구원은 "이들 지역은 지분형 주택과 비교해 실 거주와 투자 수익 측면에서 유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여론수렴 등이 긍정적일 경우 일부 사업장에 채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장원석 기자(one21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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