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중국지역 판매 감소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한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23일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매출액 8조4811억원, 영업이익 6702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6212억2900만원으로 19.9% 줄었다.
3분기 현대모비스의 수익성 악화는 국내외 SUV 등 고사양 자종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지역 판매감소와 유로화 루블화 등 이종통화 약세가 악재로 작용했다. 하계 휴가 및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역시 일부 영향을 미쳤다.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과 AS부품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0.5% 증가했지만 자동차 최대 시장 판매감소와 환율 악재를 상쇄하지 못했다. 국내외 UIO 증가와 미주·유럽 등 해외 보수용 부품 판매호조로 해당 분야 매출과 손익이 증가한 점 정도가 위안으로 작용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매출액 26조309억원, 영업이익 2조674억원의 올해 누계실적을 거두게됐다. 지난해 3분기과 비교해 매출은 1.6% 증가, 영업이익은 7.8% 감소하며 3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