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차(005380)가 최일선에서 고객 만족을 책임지는 글로벌 정비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그간 갈고 닦은 정비 실력을 겨루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충남 천안 정비연수원에서 해외 우수 정비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제11회 현대자동차 세계 정비사 기능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전했다.
지난 1995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현대차 세계 정비사 경진대회는 세계 각국에 있는 현대차 정비사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우수 정비사를 발굴하고 정비사들에게 사명감을 부여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해당 행사는 지속적으로 참가국 및 참석자 수가 늘고있다. 이번 대회에는 각 55개 국가 예선에서 최고의 정비기술을 인정받은 84명의 본선 진출자 및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참관인 등 총 150명이 참석했다.
대회 경진 항목은 ▲엔진, 변속기, 전기, 샤시, 단품 등에 대한 실기 평가와 ▲정비기술 이론 필기 평가 등 총 6개 부문 등이었다. 고장 진단 및 정비 능력 종합 점수 순으로 금상, 은상, 동상 및 각 종목별 성적 우수자 등 총 18명의 입상자에게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러시아의 일랴 클리스토프 씨는 "세계 각국의 뛰어난 정비기술 대가들과 능력을 겨루어 종합 우승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로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대회 참가자들은 현대차 아산공장과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방문해 대표 세단인 그랜저와 쏘나타의 생산 공정을 직접 살펴보며 현대차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 번 행사가 거듭 될수록 참가하는 대표 정비사들의 수준이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현대차 천안 정비연수원에서 개최된 '제11회 현대자동차 세계 정비사 기능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