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환경관리공단은 11일 전북 군산에서 해양환경조사선 '아라미 3호' 진수식을 개최했다.
아라미 3호는 독도를 포함한 동해권역 해양환경 조사를 위해 국고보조금 120억원을 투입해 건조한 해양환경조사선이다. 지난해 5월 설계를 시작하고 같은 해 11월 건조에 착수해 1년 만에 진수하게 됐다.
아라미 3호는 총 톤수 396톤급, 최대 속력 15노트이며 승무원과 연구원 등 총 26명이 승선 가능하다. 또한 심해 3000m까지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계 조사가 가능한 최첨단 장비와 악천후 상황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아울러,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 지휘선 역할을 수행해 해양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해양환경조사 사업 및 교육훈련에 활용할 수 있다.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기존 아라미 1호, 2호에 이어 올해 3호까지 진수함으로써, 우리나라 바다 삼면에 해양환경조사선을 고루 배치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 해양조사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환경조사선 ‘아라미 3호’ 모습. 사진/해양환경관리공단.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