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8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5323억원으로 확정하는 내용의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5246억원과 비교해 76억원(1.4%) 증액된 규모다. 기관운영비와 국립병원 연구비 등을 제외한 시행계획 대상 사업 예산은 4570억원(26개 사업)이며, 이 가운데 926억원은 신규사업 예산이다.
복지부는 내년 R&D 성과를 강화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미래유망기술 분야의 투자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 R&D 투자재원 다양화 방안을 검토하고, 사업 추진에 있어서 전략성을 강화하고, 실용화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고, 선정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정밀의료 등 미래유망기술 투자기반 마련을 주요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 강화에 1321억원(신규과제 277억원), 첨단의료 조기실현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1723억원(신규과제 332억원), 감염병 등 보건복지 위기대응 R&D 투자 강화에 525억원(신규과제 156억원), 건강증진 및 돌봄기술 투자 확대에 158억원(신규과제 41억원), 연구 인프라 조성에 854억원(신규과제 121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특히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기술에 115억7000만원, 암 주제연구에 139억원이 신규 배정됐다.
복지부는 일부 사업을 제외한 R&D사업에 대해 이달 중으로 사업공고 및 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보건복지부는 28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내년도 연구개발(R&D)을 5323억원으로 확정하는 내용의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