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환경관련산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겠다는 경영전략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GS건설이 무리한 외형 성장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한 견실한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점을 높은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철저한 수주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수주전략을 지속해 오고 있고 적정 수준의 예비비를 통해 예상 외의 원가 상승요인을 충분히 흡수하고 있어 해외플랜트부문의 마진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도 "국내 시장에서의 빠른 시장 점유율 상승은 중동 플랜트 호황과 맞물려 시장내 위상을 배가시켜 왔다"며 "POST 중동인 베트남과 캄보디아 개발사업의 본격화는 기업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또 회사측이 밝힌 미래전략인 해외발전, 환경관련 사업 등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플랜트 부문의 경쟁력을 통해 시너지가 높은 환경, 발전부문의 역량 강화를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래성장동력을 선점하려는 기획력은 (GS건설이) 가장 먼저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주택경기의 미분양 문제와 정부의 건설관련 정책 수단의 한계, 토목부문의 일시적 매출감소 등을 올해 GS건설의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기존 주력사업의 높은 경쟁력과 해외 플랜트 사업의 지속적 고수익 창출 가능성, 해외개발사업의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GS건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한편 GS건설은 19일 기관투자가 및 에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경영진 간담회를 열고 △2015년 수주 24조원, 매출 18조원 달성, △환경, 발전 부문 신 성장 동력으로 해외매출 비중 2015년 48% 달성, △세계10위권 건설업체 도약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장원석 기자(one21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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