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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올 화두, '원가관리'
입력 : 2008-02-11 오후 2:28:00

올해 해외건설 시장 변수는 단기적인 수주 증감 보다는 Sales(수주에서 기성으로 연결 속도), capacity(해외 건설 역량 확대), Management(공정 및 원가 관리)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푸르덴셜증권 박형렬 연구원은 11일 '해외건설시장 동향 점검'보고서에서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가 최소 2010년까지 증가 추세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건설 부문의 변수는 장기적인 해외수주 성장 여부와 해외부문의 수주에서 기성으로 연결 속도, 해외부문 건설 역량 확대,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변동을 커버하는 공정관리 및 원가관리를 통한 수익 개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연구원은 해외 건설부문의 수주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로 "건설업체 경쟁력의 핵심인 가격 경쟁력, 기술 경쟁력, 시공 및 관리 능력 등 세가지 핵심요소가 가장 잘 포트폴리오화 돼 있다는 점"을 들었다.

발주처 입장에서는 시공을 책임질 수 있고, 적절한 가격 및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가 필요한데 이 경우 최적의 대안이 바로 국내 건설업체가 된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박연구원은 "중동 및 아시아 건설시장이 유래없는 확장국면에 있으며, 해외 건설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건설업체가 경쟁 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국내 건설업체의 주력시장인 걸프지역의 경우 올해 1월 현재 계획 및 추진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총 1조790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연간 전체 해외 건설 시장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박연구원은 "해외 수주 물량이 본격적인 기성으로 연결되는 시점은 올 하반기가 될 전망이며, 해외 건설 역량은 엔지니어 숫자와 관리 인력의 확보, 공정관리 및 원가관리는 업체별로 공정관리와 외생변수에 대한 위험 분산 능력이 관건이 될 것"이나 "2007~2008년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건설업체의 과거 적자 공사 경험으로 관리 능력이 향상 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해외부문 매출과 수익성에 대해 낙관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장원석 기자(one218@etomato.com)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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