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해외부동산 열기가 시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됐다.
재경부가 21일 발표한 '1월중 해외부동산 취득 실적과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부동산 취득은 123건, 금액은 5200만불로 나타났다. 이중 투자목적용 취득이 95건(77%)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지역의 취득건수가 70건으로 늘고 북미 지역은 30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말레이지아 (34건), 필리핀(12건) 등 동남아 지역의 부동산 투자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25건), 캐나다(5건), 중국(6건) 등의 투자 열기는 시들했다.
평균 취득금액도 42만 달러로 지난달 평균 5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취득 주체별로는 개인이 101건, 법인이 22건을 취득했다.
재경부는 이에대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해외 부동산 취득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장원석 기자(one21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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