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생활용품 및 화장품 제조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이 다소 엇갈린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P&G는지난 분기 순이익이 27억5000만달러(주당 97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 21억5000만달러(주당 75센트)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 역시 8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하며 전문가 예상치 82센트를 상회했다.
하지만 매출 같은 경우에는 전년 동기보다 7% 줄어든 157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158억1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그동안 실적 부진으로 고심했던 P&G가 제품 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 등의 조치에 나선 것이 순이익 개선을 도왔다는 평가다.
그러나 여전히 글로벌 수요가 미약하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매출에는 악영향을 미쳤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P&G의 주가는 2.32% 급락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