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최근 국제 금값과 관련해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보다 온스당 10.70달러(0.9%) 오른 127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최근 월가에서는 금값과 관련해 낙관론들이 이어지고 있다.
폴 싱어 엘리엇매니지먼트 사장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금을 보유하는 것이 타당하고 다른 투자자들도 나와 동의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싱어 사장은 "현재 각국 세계은행은 통화가치를 내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어 1분기에 금값 상승세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싱어 사장 뿐 아니라 BNP파리바 역시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BNP파리바는 향후 12개월 안에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동안 금값과 관련해 다소 비관적인 의견을 냈었던 골드만삭스 역시 의견을 수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3개월과 6개월 전망치를 기존의 1100달러와 1050달러에서 1200달러와 11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솔리타 마셀리 JP모건 전략가 역시 "장기적으로 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라며 "올해 온스당 1400달러선을 쉽게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