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테러 단체 알카에다가 전 리더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이 미국에 복수하겠다고 말하는 음성을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오사마의 아들 함자 빈 라덴은 '우리는 모두 오사마다'라는 제목의 21분간 음성 메세지에서 미국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함자는 "우리는 너희(미국)와 너희 나라를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이는 너희가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라크, 예민 소말리아 그리고 다른 무슬림 땅들을 핍박한 댓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자는 "너희가 아보타바드에서 저지른 죗값을 치르지 않고 무사히 넘어갔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판"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2011년 5월 미군 특수부대는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지역에서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 바 있다.
오사마 빈 라덴. 사진/뉴시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