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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경제영어)독일 채권은 왜 분트(bund)?
입력 : 2016-07-26 오전 9:11:06
<경제신문을 읽다 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을 국채라고 합니다. 영어로 채권은 'bond'인데요. 따라서 미국 채권은 'us bond'로 나라 이름을 앞에 붙여 표현합니다. 
 
그런데 독일 채권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는 '분트(bund)'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요. 이 단어는 무슨 뜻일까요?
 
독일어로 채권이란 'bund'입니다. 그런데 독일어에서는 d가 단어의 끝에 오면 '드' 발음이 아닌 '트'로 발음을 하는데요. 따라서 독일 국채를 일컬어 그냥 분트라고 부릅니다. 
 
특히 이 분트는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데요. 독일은 유로존에서 가장 안정적인 국가일 뿐 아니라 높은 국가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결정이 나왔을 때 투자자들이 일제히 안전자산으로 뛰어들며 분트의 수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대로 추락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독일의 채권 수익률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화되면서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통신의 기사 "S&P와 다우 신기록, 달러 4개월래 최고치(S&P, Dow set records; dollar hits 4-month high)"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 거래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용어정리
 
upbeat:긍정적인 earning:실적 Federal Reserve:미 연방준비제도 interest rate:금리 safe-haven:안전자산 yield:수익률 Bund:분트
 
Upbeat company earnings lifted U.S. and European stock prices on Wednesday, with the Dow and Standard & Poor's 500 setting record highs, while the dollar reached a four-month peak on bets the U.S. Federal Reserve may raise interest rates by year-end.
 
지난 수요일 긍정적인 기업 실적들이 미국과 유럽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신고가를 기록했고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The impressive run in major equity markets around the globe led investors to reduce their safe-haven positions in U.S. and German government debt, sending their yields higher.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요 증시가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이나 독일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 포지션을 줄이고 있어서 채권 금리는 올라가고 있습니다. 
 
While most global stock markets post gains, investors scaled back their holdings of low-yielding government bonds, with U.S. and German yields near their highest levels since Britain's vote to leave the European Union on June 23.
 
이렇게 대부분의 글로벌 증권시장이 상승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낮은 미국과 독일의 국채를 줄이고 있어 미국과 독일 국채 수익률은 지난 6월23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Benchmark U.S. 10-year Treasury yield was up 3 basis points at 1.59 percent, while 10-year German Bund yield edged up 1 basis point at -0.17 percent.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오른 1.59%를 기록했고 독일의 분트 수익률은 1bp 오른 마이너스(-)0.17%를 기록했습니다.
 
(기사출처: 로이터통신 원문보기)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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