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하락 전망에도 삼성카드 주가가 안정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푸르덴셜증권은 3일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5만 9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푸르덴셜 증권 성병수 연구원은 금융감독위원회가 충당금 적립비율울 상향조정하면서 2008년 삼성카드는 3000억 원의 충당금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충당금 부담으로 푸르덴셜 증권은 삼성카드 실적을 45.8%나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성병수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실적하락을 일회성 요인으로 판단하고 오는 2009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자사건정성 강화와 안정성 제고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최근 카드채 금리가 안정되고 있어 삼성카드의 마진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카드가 VISA카드 주식 270만 주를 증여 받아 약 1000억 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최근 3개 월 동안 삼성카드 주가는 5만 원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