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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성공신화' 스베누, 결국 '폐업'
입력 : 2016-10-07 오후 4:47:21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때 10~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20대 청년 사업가의 성공신화를 썼던 '스베누'가 7일 폐업했다. 
 
스베누는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를 통해 "온·오프라인 상의 모든 영업을 종료한다"며 "앞으로 스메누 운동화의 모든 상품은 전국 오렌지팩토리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신발 전문 인터넷 쇼핑몰 업체에서 2014년 독자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한 스베누는 론칭 이듬해인 2015년 4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정도로 급성장했다. 아이유와 AOA 등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쓰며 10~20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스베누를 만든 황효진(28) 씨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 출신으로 청년 창업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신발 물빠짐 등 품질 문제가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이 이탈했고, 지난해 말과 올 초에는 신발 제조 공장과 가맹점주 등이 납품 대금을 주지 않고 본사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황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며 경영난에 처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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