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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 여성화 판매량 24% '껑충'
입력 : 2017-01-05 오후 3:38:5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강제화는 지난해 여성화 판매량이 24만6000켤레로 전년 20만켤레 대비 2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기본적인 스타일의 기능성화 제품군을 강화했는데 경기불황의 여파로 기본 신발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최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여성들도 유행하는 디자인을 따라가기 보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오랜 시간 신어도 편안함이 유지되는 신발을 선호하고 있다"며 "계절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날씨의 영향으로 여러 시즌 활용할 수 있는 시즌리스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인기 제품으로는 기본적인 6가지 스타일로 디자인한 '르느와르 플레인 6'가 있었다.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에 고급 소가죽 소재를 사용해 오래 신을 수 있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사회 초년생에게 호응을 받았다. 
 
첼시부츠도 2만3000켤레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 겨울은 물론 봄, 가을 등 간절기에도 신을 수 있고 바지와 치마 등 여러 스타일에 매치하기 쉬워 인기를 끌었다. 
 
무지외반증을 겪는 여성들을 위해 출시된 '바이오소프' 펌프스는 돌출된 관절뼈의 자극을 완화해주는 기능을 가진 신발로 중년 여성들이 많이 찾았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오래 두고 신을 수 있는 좋은 가죽 소재, 논슬립, 경량감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제품이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맥시멀리즘의 영향으로 오버 사이즈 의류가 인기를 끌면서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되는 구두, 핸드백 등 잡화류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제공=금강제화)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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