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이스타항공이 호신술 훈련을 통해 기내 안전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이스타항공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제4기동단 경찰42기동대에서 기내 안전 강화를 위한 호신술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 안전 훈련 심사관 및 교관 ,사무장 등 15명이 참가했으며 기내 호신술 등 폭력행위 대응 및 진압 요령에 대해 실습위주로 훈련이 진행됐다.
경찰42기동대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이번 훈련은 절권도 한국 총본관장을 맡고 있는 김종학 관장이 교관으로 함께 참석해 승무원들에게 기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호신술을 교육했다.
1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경찰42기동대에서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기내안전을 위한 호신술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최근 국내 한 항공사에서 기내 만취승객 난동 사건으로 기내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항공기내보안요원 무기사용법 등 실습위주의 훈련 강화 ▲정기보안교육 훈련시간 추가 ▲남성객실승무원 지속채용 등을 안전 훈련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총 370여명의 객실승무원이 이론교육, 실제 실습훈련, 해외 사례 분석 및 교육을 통해 항공기 안전보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고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이스타항공 양정모 사무장은 "경찰기동대의 노하우를 담은 호신술 훈련으로 기내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상황을 제압 할 수 있는 유익한 훈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한 현장 실습 훈련을 늘려나가 기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