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NK뷰키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에이티젠(182400)은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1억7600만원, 영업손실 20억5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였으나 해외 업프론트피(Up-Front Fee) 등 일시적인 매출이 전년도 1분기에 반영돼 나타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UAE 등 해외시장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비용이 반영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기순손실도 장부상 사채평가손실이 반영된 수치로 영업활동이나 현금흐름과는 무관하다”며 “주가 상승, 이자율 변동에 따라 추후 평가이익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티젠은 국내 매출부문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NK뷰키트 등 공급기반 확대에 따라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388% 증가했다”며 “올해 삼광의료재단, 녹십자의료재단 등 연이은 수탁기관 공급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성공적으로 구축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공급망 확대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 결과 많은 의료 기관 및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는 영업적 성과를 달성했다”며 “국내 검진 시장의 경우 NK뷰키트 검사를 기본항목으로 지정하는 의료기관 및 기업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해외 시장의 경우 중동, 태국 등에서 의료기기 승인절차 후 판매 개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1분기에 영업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수익성에 다소 영향이 있었으나 국내 매출 증가세를 가시화시키는 등 확실한 성과 달성이 있어 그 의의가 크다”며 “국내외에서 매출 증가를 큰 폭으로 늘려 수익성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젠은 국내 350여 개 주요 의료기관 및 5대 주요 수탁기관을 검사기관으로 확보했고 최근 거점병원 4호까지 계약을 마쳤다. 해외에서는 대만,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및 CIS지역(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 셀마크 태국 등과 독점 공급권 계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