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KB증권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희망의 목소리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희망의 목소리 나눔 활동’은 지난 2016년 KB증권이 양천구 공동 다문화가족 스마트도서관 개관에 참여하면서 시작하게 된 목소리 재능 기부 캠페인이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한글에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KB증권 임직원들이 동화 속 배역을 맡아 재미있고 실감나는 이야기를 직접 녹음해 한글 학습을 돕는다.
KB증권은 전날 오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임직원 40여명이 모여 경제동화책 녹음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전문 성우에게 목소리 나눔 활동에 필요한 실전 교육을 들은 뒤 조별로 배역을 맡아 경제 동화책을 읽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의 목소리가 담긴 경제 동화책 18권은 양천구 공동 다문화가족 스마트도서관에 기증 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마이크 앞에서 직접 성우처럼 목소리를 녹음해보니 떨리고 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동료들과 함께 정성껏 녹음한 동화책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증권 관계자는 "금번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임직원들의 목소리는 물론 따뜻한 마음까지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KB증권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