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IoT(사물인터넷) 및 모바일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한솔시큐어(070300)는 KT의 새로운 금융 플랫폼인 ‘클립카드(CLiP CARD)’ 핵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클립카드는 신용·체크카드, 교통카드, 멤버십카드를 한 장의 카드에 담아 사용 가능한 국내 최초 올인원 스마트카드다. 기존 신용카드 크기와 동일하며 블루투스를 통해 ‘클립’ 어플리케이션으로 카드정보를 ‘클립카드’에 등록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솔시큐어는 카드 디바이스 개발 및 제조를 제외한 시스템 개발 부분을 담당했다. 클립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앱 어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와 iOS)과 CMS(Card Management System) 서버, 그리고 제휴 신용카드사와의 연동 부분 구현까지 한솔시큐어의 개발 역량이 집중됐다. 뿐만 아니라 카드 디바이스 내에 탑재되는 SE(Secure Element)를 공급하고, SE에서 구동되는 애플릿도 개발했다.
KT가 지난 13일 신규 출시한 클립카드는 통신사나 단말기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세계 최초 토큰 방식으로 잠금 패턴을 설정해 분실과 도난, 해킹에 대한 보안 또한 강화했다. KT에 따르면 클립카드와 관련해 연내 국내 모든 카드사로 제휴 및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솔시큐어 관계자는 “클립카드 서비스는 신개념 핀테크 플랫폼으로 일반적인 모바일 간편 결제와 달리 네트워크, 단말기, 운영체제, 통신사 구분 없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 관련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번 핵심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 솔루션 및 기술을 활용한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