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0.5원 급등한 98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 딜러들은 외환 시장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개입 속에 조절된 것으로 평가했다.
뉴욕 시장에서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낸 달러는 26일 외환시장에서 전 날보다 6원 오른 982원에 거래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는 재정부의 구두개입과 달러 매도 수요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970대로 떨어졌다.
외환은행 김두현 차장은 "970원대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개입으로 의심되는 움직임으로 인해 수직상승했다"며 "이후 당국의 구두 개입이 상승의지를 막아 결국 986.8원에서 장이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