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 상승세가 계속됐다.
2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종가보다 5.2원 오른 99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이 시작된 후 5분이 지나서 원/달러 환율은 997원 대까지 상승했다가, 9시 25분 가량부터 994원과 995원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장 시작부터 매수 주문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오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국내 증시도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며 “어제(26일) 있었던 당국의 원/달러 환율시장 개입도 달러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27일 종가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 제한 요소도 있기 떄문에 980원 후반과 1000원 사이에서 종가가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