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창업 지원의 핵심거점인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할 창업기업을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2018’ 전시회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입주기업 선발기준과 신청 방법, 지원 혜택 등에 대해 현장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바이오허브가 위치한 홍릉 일대는 대학, 병원, 연구소 등이 밀집해있는 국내 최대의 인프라를 갖춘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 사업 조기 안정화 지원과 관계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바이오 분야 창업기업 보육 및 네트워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선발된 기업은 지난해 10월 개관한 산업지원동에 입주한다. 모집 대상은 창업 후 5년 이하의 창업기업 및 기업부설 연구소이며, 창업예정자의 경우 입주 시까지 사업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모집 분야는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등 바이오·의료 분야이며, 최대 12개사를 선발한다. 신청방법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해야 한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지원동 내 사무공간은 물론, 회의실, 컨퍼런스홀, 휴게 공간, 공용연구장비실 및 실험실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기본 입주 기간은 최대 4년이다. 기본 입주 기간은 2년이며, 입주 후 연 단위 평가를 통해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신규 입주기업의 사무 전용면적은 322.13㎡ 규모로 독립형 사무실(4실)과 개방형 사무실(최대 6석)로 구성된다. 개방형 사무실은 업무 형태가 유동적이고 구성원 수가 적은 초기 창업기업 및 창업예정자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이밖에도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컨설팅 ▲1:1 맞춤형 파트너링 프로그램 ▲시험분석 비용 지원 ▲기술문서작성 지원 ▲바이오 창업 특화 교육 ▲투자유치 지원 등 초기 창업기업에게 필요한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김상춘 서울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서울바이오허브의 목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초기 바이오분야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서울바이오허브를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보육 거점이자 연구 인력과 자본 등의 핵심역량이 집중되는 구심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입주사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