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총선효과와 실적기대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7.94포인트(0.45%) 상승한 1762.34 포인트 기록중이다.
개장 당시 1% 가까운 하락세였지만, 개인이 2000억원이 넘게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물매수가 1500계약이 들어오면서 수급부담으로 작용했던 프로그램매도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산분리 완화기대와 외국인 매수로 은행주가 3% 넘게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이 3.5% 상승세이고, 외국계창구에서 매수세가 강한 외환은행이 5.5% 오르고 있다.
금융지주사도 강세이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우리금융도 2.1% 상승중이다.
반도체 D램값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만 D램주가 급등하며 하이닉스를 비롯한 기술주도 강세이다. 2분기 실적개선도 기대하고 있는 하이닉스가 3.1% 상승중이고 삼성전자도 1.7% 오르며 65만 8000원을 기록중이다.
내수부양과 부동산 완화기대와 함께 선거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두산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역시 상승하고 있다.
제품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과 11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포스코가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0.7% 하락한 49만 6000원을 기록중인 반면, 영업이익 9000억원대까지 예상되며 10일, 깜짝실적을 기대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1%대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98포인트(0.31%) 오른 653.8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다음과 NHN이 상승하는 등 인터넷주와 쌍용건설이 3.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책수혜 기대가 큰 메가스터디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대형 IT부품주들도 강세이다. LG마이크론 4.9%, 주성엔지니어링 2.4% 상승세다.
총선관련주로 꼽혔던 이화공영과 특수건설 등 대운하주는 대부분 10%대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관련주로 꼽히는 EG는 상한가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