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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속지수)코트라·우체국금융개발원, 지속지수 우수기관 ‘단골’
준정부기관 역할 '충실히'…공공성 강화에 방점
입력 : 2018-11-0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최근 실시된 세 차례의 공공기관 지속지수 평가에서 상위 10위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관은 준정부기관으로 공공성 강화를 충실히 이행해 경제와 사회 등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토마토>가 31일 한국CSR연구소의 2015년(뉴스토마토 공동), 2017년, 2018년(뉴스토마토 공동) 3년치 지속지수 순위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진/뉴시스
 
코트라의 주요 과제는 무역진흥과 해외진출 지원이다. 특히 코트라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공공성이 짙다. 전반적인 내수 부진과 고용위기 속에서도 수출 시장만큼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코트라에게는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즉 수출 지원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코트라의 지속지수 평가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얘기다.
 
올해 수출은 반도체의 호황으로 교역 1조 달러 회복과 함께 사상 최초로 6000억달러 수출도 바라보고 있다.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코트라는 준정부기관 위탁집행형 지속지수 평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15년과 2017년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배경이다. 
 
준정부기관 강소형에서는 우체국금융개발원이 세 번의 공공기관 지속평가에서 꾸준히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우체국금융개발원은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우체국금융 및 보험사업, 우체국금융고객센터 운영·관리 전반에 관한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기관이다. 수익성에 앞서 공공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체국 금융이 서민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이른바 '포용적 금융'이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고용과 교육·훈련에서 장점을 보였고, 폐기물 관리 등의 환경 부문에서 두각을 보여 세 차례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해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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