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올해 주요 업무에 대해 "안전한 예금을 만들고 따뜻한 금융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백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위험은 언제 찾아올지 아무도 모른다"며 "예금자 보호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안전한 예금을 강조했다.
위 사장은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에 대한 적시성 있는 정보수집과 분석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취약금융회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부실 발생을 예방하는 예보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의 회생·정리계획을 도입하고 해외 은닉재산에 대한 조사 및 회수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예금보험제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또 위성백 사장은 올해 중점업무로 따뜻한 금융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지금보다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민과 취약계층을 배려하며 구성원 모두가 함께 가는 지혜·노력이 필요하다"며 "취약계층 채무조정 활성화 외에도 추가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위 사장은 "새로 정립한 비전과 함께 선제적 리스크관리 및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조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월 2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사옥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예보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