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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원/달러 환율 980원대 돌파
입력 : 2008-04-15 오후 5:50:00
환율이 지난 1일 이후 14일 만에 980원 대를 넘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종가보다 7.2원 오른 986.9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아 외환시장 시작부터 원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2.3원 상승한 982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983원 선에서 장시간 보합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참가자에 따르면 당시 상장되지 않은 외평채를 잠재 매물로 생각한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 주문의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 후반 외평채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다시 매수 주문이 많아지며 986.9원까지 오르며 장이 마감했다.
 
15일 외환시장은 수입 업체의 결제 수요와 외국인의 3800억 원의 주식 순매도로 꾸준히 상승압력을 받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권우현 우리은행 과장은 "현재 런던외환 시장에서 달러에 대해 원화는 989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달러의 강세가 이후 뉴욕 시장을 거쳐 다시 내일 한국 시장으로 이얼 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있을 미국 생산자물가 지수, 주택시장 지수, 그리고 인텔의 실적 발표가 내일 원/달러 환율에 큰 영향 끼칠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스왑 불안 등으로 환율이 980원 아래로 다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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