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해외 순방 중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강ㅈ력히 반대한 문무일 검찰총장이 4일 귀국했다.
문 총장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이검경수사권 조정안 반대 이유를 묻자 "국가의 수사 권능 작용에 혼선이 발생하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반대하는 지에 대해서는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전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게 "겸손하고 진지하게 임하라"며 경고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옳은 말씀"이라면서도 "(검찰도)나름의 사정이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문 총장은 당초 연휴 기간 동안 대검 간부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연휴간 자택에서 머물면서 사태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총장은 오는 7일 대검 확대간부회의나 전국 검사장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해외순방에서 조기 귀국한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안 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