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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외화차입 가산금리 하락"
입력 : 2008-04-17 오후 3:14:00
시중은행들의 외화 부족 사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 동향보고서에서 지난 3 31일부터 52bp까지 상승했던 국내은행의 단기외화차입 가산금리가 이달 7일부터 42bp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보형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3월 말에 외화채 만기 날짜가 다가오면서 은행들의 달러 수요는 커졌지만 경상 수지 적자, 외국인 국내 투자 위축, 국제 신용 경색으로 해외 차입의 어려움 등으로 달러가 부족했다이로 인해 국내 달러화의 유동성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단기 외화차입 가산금리가 상승했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가산금리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유동성 부족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채권의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도 지난 3 20 109bp까지 올랐다가 지난 16 80bp까지 내려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같은 아시아 국가들도 지난 3 20CDS금리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외환 유동성 위기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또 국내 통화스왑 금리도 지난 3 17 1.5%까지 떨어졌다가 외화자금 사정이 호전되면서 지난 4 16일에는 2.64%까지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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