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 불안 감소와 원유가격 안정세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991원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곧 달러가 원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며 980원대로 외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과 미국 증시가 상승과 유로화에 대한 달러의 강세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줄었고 유가상승세가 주춤한 것이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유사를 중심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결제 수요 증가와 역외 세력들의 달러 매수세,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인한 역송금 등으로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990원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며 “하락세가 뚜렷하지만 물가 상승 우려와 정부 개입에 대한 우려로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탁구 KB선물 과장은 “원/달러 환율은 985원 ~ 1000원 사이를 레인지로 움직일 것”으로 예측하며 “현재 환율 변동에 큰 방향성이 없어 시장참가자들이 환율의 단기 등락에 반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