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가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대폭 줄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08년 인구동태 출생, 혼인, 이혼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수는 3만 9900명으로 2007년 2월보다 약 400명(1%)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황금돼지해의 영향으로 지난 1월에 2007년 1월보다 3400명이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혼인건수도 쌍춘년 특수가 끝나면서 2007년 2월보다 약 3400건(12.1%)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쌍춘년과 황금돼지해 등 특정 시기의 영향이 끝나면서 다시 인구 증가세와 혼인건수가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며 “특별한 정책적 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출생자 증가세는 이어지기 힘들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혼건수는 9900건으로 2007년 2월보다 100건(0.1%)증가에 그쳤고 지난 1월의 1만 700건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