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기자]
부천역 남부에 위치한 부천속내과는 오는 10일까지 휴진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2번 확진자가 이 병원을 두 번 방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2번 확진자는 이 곳말고도 이 건물 1층에 있는 서전약국과 CGV 부천역점을 각각 두 번씩 방문했습니다. 12번 확진자는 인근 부천남초등학교에 거주 중입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여파는 단순히 다녀간 장소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바로 인근에 있는 부천자유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날 찾은 부천자유시장은 계절과 경기를 감안해도 유난히 사람이 적었습니다. 다니는 사람을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입니다. 상인들도 손님이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고 호소합니다.
5번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를 활보했습니다. 5번 확진자가 다녀간 CGV 성신여대입구역점은 주말까지 영업을 중단하다 3일부터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영업중단의 여파까지 가시진 않았습니다. 극장에는 아직 예매한 자리보다 빈 자리가 훨씬 많을 정도입니다. 극장은 내부 방역과 직원 위생조치를 마쳐 이용에 문제가 없다고 안심시켰습니다.
5번 확진자가 극장을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근 매장까지 한산한 모습입니다. 5번 확진자가 다녀간 다이소 성신여대입구역점은 3일부터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다행히 마스크를 파는 다이소는 오전부터 많은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단, 마스크는 1인당 5매로 제한합니다. 5번 확진자가 다녀간 돈암동떡볶이, 예쁠레뷰티라인 등은 여전히 휴업 중입니다.
[반예은·반하은, 액세서리 가게 운영]
"역 자체에 사람이 없더라, CGV도 폐업하고 그 쪽 출구로는 사람이 없더라. 저희는 버스정류장 앞쪽이라 그 앞에 사람이 지나가는게 보이는데 현저히 적어졌다. 설 때까지는 사람이 많았는데 갑자기 확 줄었다. 30~40%는 줄은 것 같다. 당분간 온라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박용준입니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