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골목식당'의 홍제동 팥칼국수 사장님이 마지막까지 자신의 고집을 이어가 불통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2월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는 홍제동 문화촌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감자탕 집은 백종원의 조언대로 바쿠테를 참고한 점심 한정 메뉴 돼지등뼈갈비탕에 도전했다. 아들 사장님은 자신이 내놓은 메뉴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감자탕 마니아 육중완은 “우리나라에 이런 맛이 있냐”며 놀라워했다.
홍제동 팥칼국수집은 여전히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모습으로 백종원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백종원은 국산 팥으로 교체한 팥 옹심이를 맛보며 “쓴 맛이 잡혀서 맛있어졌지만 진한 팥 맛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백종원은 기존 방식대로 조리를 하는 사장님의 모습에 손님들이 아쉬운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3개월 안에 다시 돌아갈 확률이 80%라고 했다. 안타까워하는 백종원에 홍제동 팥칼국수 사장님은 “돌아가지 않으면 뭐 해줄 거냐”고 되물었다.
또한 백종원은 시제품 옹심이를 쓰려는 사장님에게 쓴소리를 했다. 그는 “팥 전문점인데 직접 옹심이를 빚지 않는게 말이 되냐”며 일침을 가했다. “빚을 시간도 공간도 없다”는 홍제동 팥칼국수 사장님의 변명에 백종원은 “다른 식당은 돈을 거저 버는 게 아니다”고 화를 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지난 5일 방송된 ‘골목식당’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부 6.2%, 2부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를 기록했다.
골목식당 홍제동 팥칼국수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