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용인동부경찰서 유혜영 경사가 각종 피싱 유형과 피해 사례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6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용인동부경찰서 유혜영 경사,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 원장, 한국범죄학연구소 염건령 소장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혜영 경사는 “피싱은 돈이 될 만한 사적 정보를 낚아채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목적은 돈이다.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것이 피싱 범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혜영 경사는 “범죄 피해자가 10분에 한 명꼴로 나타나고 있다. 하루 피해액이 무려 12억 원 가량”이라고 했다. 유 경사는 “다른 범죄와 달릴 피싱은 범죄 유형을 듣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수법이 늘어서 이제는 전화 속 목소리가 더욱 표준어에 능숙해 지고 전문적으로 발전해 많은 사람들이 당황스러워 한다”고 했다.
특히 유 경사는 몸캠 수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11세부터 78세가지 몸캠 피싱을 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필을 굉장히 미인으로 설정하고 먼저 말을 건다. 건전한 이야기를 하면서 다정하게 접근한다”며 “이들은 공감 능력이 뛰어나 급격히 친해진”고 설명했다.
또한 “자연스럽게 음성 통화를 한 뒤 먼저 노출 사진을 보낸다. 이후 음란 행위를 하도록 유도한다. 피해자는 당연히 상대방도 하고 있기 때문에 하게 된다”며 “이후 캡처 및 녹화해서 그 영성이 5~6번 정도 되면 태도가 변한다”고 말했다.
유 경사는 “누군가 내게 돈을 요구하면 먼저 끊는 것이 좋다. 의심하고 또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마당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