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입국한 뒤 자택에서 자가격리하던 2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에서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스트리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5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다.
정부는 이달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측은 자가격리 기간과 극단적 선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전신 방호복을 입은 인천국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입국심사관이 유증상자 전용 입국심사대에서 입국심사뒤 자가격리 지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