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코미디언 임하룡부터 이용진, 이진호 엔조이 커플 손민수, 임라라 등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자기님으로 변신했다.
8일 방송된 ‘유 퀴즈 온더 블록’에는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지는 코미디언 자기님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임하룡은 이날 방송에서 최초의 프리랜서 코미디언이 된 사연부터 연기, 뮤지컬 등 왕성하게 활동을 해온 40년 경력을 언급했다. 임하룡은 “코미디 프로그램은 사라졌지만 코미디는 각 분야로 녹아 들어갔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개그가 없어졌다고 생각하지 말고 끊임없이 실력을 갈고 닦어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두 번째 자기님으로는 김민경이 등장했다. 김민경은 먹방에 이어 ‘오늘부터 운동뚱’으로 활약을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김민경은 개그맨을 준비한 8년과 활동한 13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자기님은 개그콘서트 마지막 기수로 활동한 이재율과 전수희가 등장했다. 전수희는 MBN, SBS, KBS 3사 공채에 모두 합격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수희는 “제가 가는 곳마다 이렇게 돼 불운의 아이콘인가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개콘’이 없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개그콘서트’ 마지막 촬영 소감으로 “마지막 세션 연주가 들리고 안 운 사람이 없었다”고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개그콘서트’를 만들어주신 제작진 분드로가 개그맨 동료에게 감사했다. 고생하셨다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했다.
마지막 자기님으로는 유튜버 엔조이커플로 활동 중인 손민수와 임라라가 나왔다. 손민수와 임라라는 “사장시키기 아까웠던 아이템이 많다. 방송사가 달라 함께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하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유튜브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신인 개그맨에서 엔조이커플로 사랑을 받기까지 일을 털어놨다. 특히 유튜브 수입부터 공황장애를 겪은 과거를 털어놨다.
유 퀴즈 온 더 블록 유재석 조세호 엔조이커플 임라라 손민수.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