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갑질, 부당대우 의혹 관련 배우 신현준과 전 매니저들이 엇갈린 주장을 내놓았다.
10일 한 매체는 신현준과 10년 넘게 일했던 매니저 김광섭 대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신현준의 갑질과 부당 대우를 주장했다.
또한 영화 작업을 성사시키라는 압박했으며 함께 일한 스태프와 근로 계약서를 쓰지 않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또한 신현준 어머니의 사적 부탁을 번번히 들어줘야 했다 폭로했다.
그런 가운데 신현준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는 등 11년 동안 함께 일했다가 지난해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 매니저를 그만두고 다른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용이 매니저 이관용 대표가 입장을 냈다.
이 대표는 자신이 김 대표를 모시고 일한 적이 있으며 로드 매니저로 일을 시작했는데 4~5년 함께 일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히려 김 대표가 신현준에게 받은 돈을 동생 매니저에게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신현준은 김 대표의 주장에 반박을 했다. 그는 매니저가 20여 명이라고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면서 자신과 일하는 스태프 모두 10년 이상 변함없이 관계를 맺어 오고 있는 소중한 동료라고 했다.
하지만 신현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2010년대 초 신현준과 함께 일했다는 A 씨는 전 매니저 김광섭이 제기한 논란이 이미 매니저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퍼져 있던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현준과 근무하며 김 대표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또한 자신 역시도 매니저 일을 시작하면서 근로 계약서를 쓰지 않고 4대 보험도 제공되지 않는 등 처우가 열악했다고 강조했다.
비슷한 시기에 함께 일한 매니저 사이에서도 엇갈린 주장이 나온 가운데 김 대표에 대한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무차별 폭로전으로 번지고 있다.
신현준.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