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 개 앞에서만 사납게 돌변하는 녹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개는 훌룡하다’의 시청률은 전국 집계 기준 1부 4.1%, 2부 5.1%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4.6%, 5.5%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7.2%보다 2.6%p 하락한 수치다.
‘개는 훌륭하다’는 평균 시청률 3~4%대를 기록해왔다. 하지만 지난 방송분의 경우 전역 이후 예능에 출연한 윤두준의 효과 덕분에 시청률이 반짝 상승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지 못한 채 이전의 시청률로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는 천사견과 살생견을 오가는 레브라도 레트리버 녹두의 사연이 공개됐다. 녹두의 보호자는 부모님 집에 녹두를 잠깐 맡겼다가 옆집 포메라니안을 물어 죽이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보호자는 생명을 앗아간 녹두의 행동에 안락사까지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충격을 받은 강형욱은 녹두의 행동 교정에 나섰다. 무엇보다 강형욱은 녹두의 행동을 보고는 미취학 아동에 대한 공격성으로 쉽게 연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산택을 할 때 역시 녹두는 다른 개가 보이기만 하면 흥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은 녹두가 사나워질 때마다 놀라는 아내 보호자에게 그런 모습이 녹두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고 일침을 가했다. 강형욱은 보호자와 녹두의 관계 회복에 집중했다. 그는 녹두에게 화를 내고 통제시키는 것이 싫었을 것이라고 아내 보호자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아내 보호자는 수긍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