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김민아 아나운서가 LCK 분석데스크에서 잠정 하차 후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라이엇게임즈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2020 LCK 서머 분석 데스크 진행자로 활동해 온 김민아가 프로그램을 위해 재정비 시간을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고 고민 끝에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LCK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더 나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1일 김민아는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왓더빽 시즌2’ 3회에서 중학교 3학년 A군과 영상 통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 인터뷰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민아를 향한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으로 불거졌다.
이에 김민아는 지난 1일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는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며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킨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아의 사과와 해당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논란이 일단락 됐다. 하지만 자유대한호국단이 김민아를 아청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하면서 다시금 논란이 재점화됐다.
김민아는 2019시즌부터 LCK 인터뷰어 및 분석 데스크 진행자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은 뒤 김민아는 자신이 출연 중인 유튜브 채널 ‘라운드 쥐’의 ‘왜냐면 시즌5’도 장기 휴방 소식을 전한데 이어 분석데스크에 출연하지 않아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김민아의 잠정 휴식이 전해진 것이다.
김민아의 잠정 휴식으로 LCK 분석 데스크는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정현 아나운서와 윤수빈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아 하차. 사진/SM C&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