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닷새 연속 상승해 1010원대로 올라섰다.
6일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거래일 기준 전일보다 4.9원 오른 1014.5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달 25일 996원에서 닷새 동안 계속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10원으로 시작해 지난 주말 전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은행들이 달러를 팔면서 한때 1007원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유가 급등으로 인한 정유회사들의 달러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은행들도 다시 달러를 매수하기 시작하자 1017.3원까지 급등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상수지 적자 우려 발언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탁구 KB선물 과장은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지 원/달러 환율이 급등에 대한 당국의 개입이 상승세를 억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