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24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미 행정부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일 한미 북핵 수석대표 유선 협의 시 비건 대표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 등 대북정책 전반에 관해 폭넓은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1일 실종된 우리 국민이 서해 연평도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총격 피살된 뒤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불태워진 것으로 확인된 사건과, 문 대통령의 지난 23일(뉴욕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의 종전선언 제안이 연달아 있었던 만큼 한미 대북 공조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1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