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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국감 앞두고 '청문회·특검' 공세…반전 모색하나
추 장관 아들 의혹 '위증 카드' 예고…"적나라하게 파헤칠 것"
입력 : 2020-10-05 오후 3:32:07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국민의힘이 '야당의 시간'으로 불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무원 피살 사건 청문회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의 특검을 촉구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전방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와 더불어 청문회·특검 등을 동시에 추진하며 정부·여당에 총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그간 의석수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지만 국감이라는 무대가 깔린 만큼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부동산 정책 실패, 탈원전·태양광 비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사건, 울산시장 선거공작, 북한 김정은 앞에만 가면 입도 뻥긋 못하는 굴종적인 대북관계 등 모든 난맥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국민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야권의 반전 칼날은 공무원 피살사건과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이다. 북한의 공무원 피격사건은 정보위원회·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를 비롯해 운영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까지 이슈가 관통되는 만큼 국정감사에 청문회까지 요구하며 '대통령 책임론'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추 장관 아들 의혹 관련해서는 '거짓말 공방'을 재점화할 예정이다. 국정감사의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와 대정부 질문과 달리 위증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당은 이번 국감에서 추 장관 아들 의혹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사가 마무리 된 만큼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는 답변 역시 불가해 야당은 특검 요구와 함께 이슈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학살 만행 규탄 긴급의원총회에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한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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